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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금융자산 찾기, 내 이름으로 된 잠자는 돈 찾는 법

연말이 다가오면 누구나 지출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숨은 내 돈’을 모르고 지나치고 있습니다. 오래된 통장이나 보험금, 카드 포인트 등으로 흩어져 있는 자산이 적지 않은데요.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숨은 금융자산 규모는 해마다 18조 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100만 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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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금융자산이란 무엇인가

숨은 금융자산은 일정 기간 거래가 없거나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 적금, 보험금, 신탁금, 미사용 카드 포인트 등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오랫동안 방치된 ‘내 돈’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대신 만들어주신 계좌, 이벤트용으로 개설한 통장, 만기 후 찾지 않은 예금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대부분 소액이라 신경 쓰지 않지만, 여러 계좌를 합치면 의외로 큰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숨은 금융자산의 현황과 규모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5조9000억 원이던 숨은 금융자산이 2024년에는 18조4000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회수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드사 환급률은 70% 이상이지만, 은행과 저축은행은 여전히 10% 안팎입니다. 결국 다수의 국민이 자신이 가진 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숨은 금융자산을 찾는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파인(FINE)-잠자는 내 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금, 적금, 보험금, 신탁금, 투자자 예탁금, 카드 포인트 등 모든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Payinfo)-내 계좌 한눈에’ 사이트도 함께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휴면계좌와 카드포인트 조회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별 미사용 포인트를 확인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연합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영하는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은행, 보험사, 우체국의 장기 미사용 계좌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이 어렵다면 각 금융사 고객센터나 영업점을 방문하셔도 됩니다.

주의해야 할 보이스피싱 사례

최근에는 ‘숨은 돈 찾아드립니다’라는 문자나 이메일을 가장한 피싱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사본이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환급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는 모두 사기입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될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숨은 금융자산 찾기의 의미

숨은 금융자산을 찾는 일은 단순히 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된 계좌를 정리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됩니다. 실제로 장기 미사용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잠자는 내 돈을 깨우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금융감독원 ‘파인’이나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명의 계좌를 조회해 보세요. 몇 분의 시간만 투자해도 생각보다 큰 금액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올 연말, 잊혀진 내 돈을 찾는 것으로 현명한 재테크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