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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 막차 매수세 몰리며 신고가 속출

10월 15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서울과 수도권 시장이 들썩였습니다.
대출 규제 시행 전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매수세가 급격히 몰리면서
하루 만에 수억 원씩 오른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것입니다.
대책 이후엔 관망세가 예상되지만, 발표 직전까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심리가 시장 전반을 지배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 방문하시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 신고가 상세 내용 알 수 있습니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 규제 전 막차 매수세 몰리며 신고가 속출 알아보기

 



대출 규제 전, 불붙은 매수 열기

정부는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25개 구와 경기 12개 지역을
일괄적으로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16일부터는 무주택자의 LTV가 70%에서 40%로 축소되고
유주택자는 대출이 전면 금지됩니다.
이 때문에 규제 적용 직전, 대출이 가능한 시점에
계약을 서두른 매수자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시장에는 ‘막차 수요’가 형성됐고 거래 가격은 빠르게 치솟았습니다.


당일 신고가 이어진 서울과 분당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래미안목동아델리체 59㎡는
대책 발표 당일 15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불과 넉 달 전 14억 2000만 원보다 1억 3000만 원 오른 금액입니다.
광진구 자양9차현대홈타운 82㎡도 18억 원에 거래돼 3억 원 급등했습니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84㎡ 역시 19억 8000만 원으로 손바뀜하며
9월 초 대비 1억 6000만 원 상승했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거래 열기 지속

10월 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울 지역에서는 476건의 아파트 매매 계약이 신고되었습니다.
연휴 첫날 하루에만 247건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연휴 내내 중개업소에는 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규제지역으로 묶일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매수를 서두른 결과입니다.

 



규제 전후 거래량의 차이

10월 초까지 서울 거래량은 2500건을 넘어서며 활발했습니다.
반면 이미 규제가 적용된 강남 3구와 용산구는 거래가 크게 줄었습니다.
노원구(224건), 양천구(194건), 동대문구(191건) 등
신규 규제 지정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 집중된 반면
강남구는 20건, 서초구는 7건에 불과했습니다.
이 현상은 ‘막차 심리’가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대출 막히기 전 계약하려는 수요 폭증

현장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15일 당일에도 은행 대출을 서둘러 실행하기 위해
매수자들이 신고가 계약을 망설임 없이 체결했습니다.
매도자들도 “지금 아니면 더 오를 수 있다”며 호가를 높였고,
결국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며 단기 과열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대출 제한 직전의 일시적 현상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의 진단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대책 발표 당일 거래 급증은 규제 피로감 속 일시적 반등”이라며
“20일부터는 실거주 요건 강화로 관망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4개월 내 전입 및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투자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10·15 대책은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지만,
단기적으로는 ‘규제 직전 막차 매수’라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지만, 규제 시행 이후엔 거래 절벽이 예상됩니다.
이제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며,
급등세는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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