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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시엠립 봉사활동 차질 불가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 사건이 잇따르자 외교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현지에서 예정된 각종 봉사활동과 교류 사업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매년 진행되어 온 수원시의 ‘수원마을’ 의료봉사 일정이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아래 홈페이지 캄보디아 납치 감금 법죄 특별여행주의보 상향 방문하시면 상세 내용 알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납치 감금 범죄 특별여행주의보 상향, 봉사단 안전 비상 알아보기

 

납치·감금 사건 연이어 발생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는 점점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범죄 조직은 취업이나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를 속여 감금하고, 금전을 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프놈펜과 관광지 시엠립 주변 지역에서 사건이 다수 발생하며 현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외교부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외교부는 지난 10일 캄보디아 전역 중 수도권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4단계 여행경보 체계 중 2.5단계로, ‘여행 자제’ 이상에 해당하는 경보입니다. 체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방문 예정자는 여행 계획을 연기해야 합니다.

수원시 ‘수원마을’ 봉사단의 고민
수원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의료진과 봉사단체 80여 명이 시엠립주 수원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봉사활동 강행 여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원마을은 2007년 자매결연을 통해 조성된 지역으로, 매년 의료지원과 시설 점검이 이뤄져 왔습니다.

 



참가 기관들의 입장
수원시 관계자는 “현지 안전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주 내로 봉사단 파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봉사자들에게는 단독 이동을 금지하고, 활동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안내했다”고 전했습니다.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한 병원들도 “파견 시 자체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민 사회와 경찰의 대응
캄보디아 현지 교민 사회는 최근 잇따른 범죄 소식에 따라 자체적인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청도 현지 경찰과 협력해 한국인 대상 범죄 수사를 전담할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 중입니다. 또한 납치·감금 피해자 전수조사와 국제공조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행객 주의 및 대응 방안
현재 외교부는 캄보디아 체류자들에게 야간 외출 금지, 현지인 제안 거절, 단체 일정 외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여행경보를 확인하고, 비상 시 영사콜센터(02-3210-0404)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마무리
캄보디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실제 위험 신호입니다. 봉사나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께서는 반드시 최신 안전 정보를 확인하시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방문을 미루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체류 중인 분들도 개인 안전을 철저히 지키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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